[도쿄=이봉구특파원] 올해 일본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
로 추정됐다.

24일 일본업계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기업의 96사업연도(96년4월~
97년 3월) 경상이익 증가율은 지난해(19.5%)에 비해 크게 하락한 6.3%에 그
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하반기에는 반도체관련 산업과 원자재시황 악화등으로 경상이익 증가
율이 불과 3.8%에 머물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한편 22일까지 집계된 상장기업의 96사업연도 상반기중 경상이익 증가율은
9.3%로 한자릿수성장에 그쳤다.

엔저의 영향으로 제조업의 경상이익이 15.3%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0.9%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