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부 반영 비율 크게 높인다 .. 98학년 입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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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대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학생부)의 반영 비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 윤주섭 교무처장은 21일 "서울대의 자체연구 결과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보다 고교 내신성적과 본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이 입학후에도
좋은 학업성적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98학년도 입시부터 이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처장은 또 "입학시험은 대학에 들어와서도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일 수
있는 좋은 자질을 가진 학생들을 뽑기 위한 절차"라며 "따라서 수능시험
방법도 개선돼야 하며 내신성적 비중을 떨어뜨려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은 각 대학이 학생부의 반영률을 대폭 낮추고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차전형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여서 타대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또 본고사 폐지에 따라 논술고사가 유일한 대학별 고사가
됨에 따라 논술고사 평가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한편 윤처장은 올 서울대 논술고사에 대해 "출제형식은 지난해와
비슷하며다만 분량에는 엄격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며 "따라서
수험생들은 억지로 글자수를 맞출 필요는 없지만 사투리등 정확치 못한
문장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 윤주섭 교무처장은 21일 "서울대의 자체연구 결과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보다 고교 내신성적과 본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이 입학후에도
좋은 학업성적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98학년도 입시부터 이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처장은 또 "입학시험은 대학에 들어와서도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일 수
있는 좋은 자질을 가진 학생들을 뽑기 위한 절차"라며 "따라서 수능시험
방법도 개선돼야 하며 내신성적 비중을 떨어뜨려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은 각 대학이 학생부의 반영률을 대폭 낮추고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차전형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여서 타대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또 본고사 폐지에 따라 논술고사가 유일한 대학별 고사가
됨에 따라 논술고사 평가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한편 윤처장은 올 서울대 논술고사에 대해 "출제형식은 지난해와
비슷하며다만 분량에는 엄격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며 "따라서
수험생들은 억지로 글자수를 맞출 필요는 없지만 사투리등 정확치 못한
문장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