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명함은 악수를 하기전에 교환해야한다.

또 전철이나 버스에서 물건을 받아주는 것은 물건을 뺏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 관습상 하지않는다"

"중국인은 짝수를 선호하므로 축의금 용돈 선물 등은 짝수 또는 한쌍을
주고 부의금은 홀수로 해야한다.

벽시계는 발음상 종말을 의미하므로 선물로는 금기시된다"

총무처가 15일 해외연수 공무원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펴낸
"지구촌의 예절과 문화"라는 책자 내용의 일부이다.

총무처는 이 책자에서 세계 60여개국의 <>고유 예절 <>풍습 및 문화
<>전반적 사회상 등을 나라별로 상세히 설명하고 각국의 공휴일, 관공서
근무시간, 우리나라와의 시차 등 출장 정보도 곁들였다.

이 책자는 태국의 경우 "인사시 악수를 하지않고 합장을 하며 머리를
만지는 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승려의 몽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또 캐나다의 경우 "교통위반시 경찰에게 뒷돈을 주면 가중처벌을 받으며
아이를 때릴 경우 아동학대혐의로 고발돼 아이와 격리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특히 각국의 사람들과 상담시 <>인사하는 방법 <>좋아하는 화제
<>선물주는 방법 등을 자세히 적어 비지니스맨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자는 이와함께 해외연수시 준비물 및 해외전화거는 방법 각국의
통화단위 우리나라 해외공관 연락처 등의 정보도 담고 있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