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 저자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생활을 가다듬으면 인체의
자정능력이 강화되어 스스로 온갖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에서 저자는 병을 고치는 주체는 의사가
아니라 내부에 있는 자연치유력이라고 강조한다.

의사는 다만 환자의 병을 고치기 위한 일시적 파트너에 지나지 않으며
약이나 주사도 잠깐동안 환부의 통증을 억제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수많은 환자들을 대하면서 이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는 저자는 하루종일
병 걱정을 하며 마음을 졸이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낫지 않으며, 반대로
자신의 생활을 가다듬으라는 신의 경고로 받아들일때 불치병도 고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이 병을 만든다" "병 또한 생각한 것이 실현된다"
"의사가 병에 잘 걸리는 까닭은" "낫는 사람과 낫지 않는 사람의 차이"
"바쁘면 병 걱정할 겨를이 없다"등을 통해 질병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시노하라 요시토시 저 김경희 역 사람과책 간 7,200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