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원 농업정보지원센터 농산물원종장 등이 들어서는 농업종합센터가
충남예산에 건립된다.

충남도는 11일 오는 98년부터 2001년까지 총사업비 4백64억원을 들여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일대에 38만평 규모로 도내 농업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농업종합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이 농업종합센터를 오는 201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관련 기관들이 도내 각 지역에 흩어져있어 급변하는 농정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이를 앞당겨 추진키로 한 것이다.

우선 지상7층 연면적 1만4천평규모의 쌍둥이 본부건물에 농촌진흥원 연구
실험실 농업정보지원센터 포장디자인센터 농업학술회의장 농민교육원사무실
등이 또 영농시험 및 실습장이 20만5천평규모로 조성되고 농업박물관 학습관
실내공연장 농축산물직판장 이벤트광장 공원 등이 들어서는 농업공원도
1만8천평규모로 조성된다.

부지확보는 원종장부지 이외에 국.공유지 5만8천평과 주변사유지 17만5천
평을 매입, 확보하고 재원은 현 농촌지흥원과 교육원부지의 매각대금과 도비
및 국비지원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위해 연내 농업센터 추진전담반을 구성하고 오는 97년말까지
기본설계 및 토지매입을 끝낼 방침이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