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컴퓨터수치제어(CNC)기술등
핵심기술 개발노력이 지속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특허청은 지난해 이분야의 특허및 실용신안출원건수는 8백40건으로
제어장치분야 출원이 3백20건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자동제어장치의 핵심부품인 볼스크루 선형가이드 유공압부품
서보모터 컨트롤러등은 수요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련업계가 이에 대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어장치분야 외국인출원은 28건에 불과한데 이는 핵심기술의
노하우를 특허출원으로 공개하지 않고 비밀로 간직함으로써 후발국가의
기술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부는 오는 2000년대까지 가공정밀도등 공작기계의 기술수준을
선진국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CNC분야를 G7프로젝트에 담아 수행해나가기로
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