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 이봉구 특파원 ]

조치훈 9단이 명인위를 따내면서 대3관에 올랐다.

조9단은 7일 열린 명인전도전기 제6국에서 백을 쥐고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을 접전끝에 불계로 눌러 총4승2패로 타이틀을 따냈다.

이에따라 조9단은 기성 본인방을 포함 일본의 3대타이틀을 한꺼번에
거머쥐면서 두번째의 대3관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대3관을 이룬 기사는 조9단이 유일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