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국내 운송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 현지 운송사업을
본격화한다.

대한통운은 7일 영업거점을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에 개설하고 이달초부터
트랙터 20대와 50대의 샤시장비로 운송 및 포워딩영업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대한통운은 금년안에 연안운송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사업지역도
북부 하이퐁지역까지 확대하여 베트남 남북간을 연결하는 종합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베트남 국영운송회사인 사이공쉬핑사와
자본금 1백50만달러에 55대45의 비율로 합작사인 코렉스-사이공사를
설립했었다.

대한통운은 운송사업과는 별도로 현지에서 포장재 및 단열, 방수재
제조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서두르고 있다.

<이영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