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7, 8일 과천 건교부 회의실에서 한.일 항공회담을 개최,
신규 항공노선 개설과 기존 노선의 증편 등을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담에서 서울-도쿄,서울-오사카 노선의 항공기
증편과 우리 지방도시에서 일본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신규노선 개설을
요청할 예정이다.

일본의 후쿠시마현 등 5개 지방정부는 그동안 서울과의 정기노선 개설을
희망해 왔으나 일본 항공당국의 반대로 지난 9월 열린 회담에서는 신규
노선개설에 실패했었다.

한편 이번 회담에 우리측은 이찬재 건교부 국제항공협력관을 수석대표로
건교부, 외무부, 항공사 관계자가, 일본에서는 지로 하뉴 운수성
항공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운수성, 외무성, 항공사 관계자가 각각 참석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