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소유하고 있는 도시주변 자투리땅 등 산림경영에 적합하지 않은
국유지가 일반에 공매된다.

산림청은 5일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 양택리 산95의 2만여평과 부산시
남구 대연동 산24의 2천여평 등 모두 5백76건, 1백32만평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땅매각 대금은 국유림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공매예정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균해서 정하는데
이달중순경 매각공고때 관보에 공개할 예정이다.

입찰방식은 2인이상이 입찰에 참가하는 경쟁입찰로 하되 예정가격
이상으로 응찰한 사람 중 최고가격 응찰자에게 낙찰된다.

또 물건에 따라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되는데 지목이 전 답 과수원 등
농지의 경우 농지매매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 사람, 서울특별시와 광역시에
있는 대지의 경우 택지취득허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입찰참가신청때는 소정양식의 입찰참가신청서1부, 인감증명서1부,
인감도장과 입찰금액의 5%이상의 현금, 또는 당일 결제할 수 있는 시중은행
자기앞수표 등을 준비해야 한다.

대금납부기일은 계약을 체결한뒤 보통 60일이내지만 이번 매각물건의
경우 30일이내다.

매각재산내 불법건축물이나 묘지 등이 있을 때 매수자가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