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전자는 최근 영국 현지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시제품을 한국통신이 시험해본 결과 통화
에 성공했으며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증명됐다고 31일 발표했다.

맥슨전자는 자사의 PCS단말기가 13Kbps급 보코더(음성부호화기)를 내장한
집적회로를 채택, 일반전화에 가까운 통화품질을 갖고 있으며 전력소모량도
적어 장시간 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통신의 PCS시스템 기술요건에 적합하게 개발됐으며 다른 PCS
장비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과도 호환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이라고 설명했다.

맥슨전자는 PCS단말기 상용제품을 내년 7월까지 개발하는 한편 올해 CDMA
이동전화단말기 500억원어치를 판매하고 유럽연합(EU)에 시분할다중접속
(TDMA)방식 GSM단말기 1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