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가을을 맞아 금남로 등 광주시내 도심지 거리가 낙엽
의 거리로 꾸며진다.

광주시 동구는 다음달 5일부터 20일동안 금남로 중앙로 제봉로 등 모두 3
천58그루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시내 주요 간선도로 12개 노선
19km를 낙엽의 거리로 조성해 시민의 낭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소로 만
들기로 했다.

동구는 낙엽의 거리가 시민들의 낭만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소
가 될 수 있도록 인도변에 떨어진 노란 은행나무 낙엽을 그대로 놔두면서
관리하기로 하고 비가 내리거나 거리가 불결할 경우에만 낙엽을 수거할 방
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