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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칼럼] 정보화와 시스템통합 ..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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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정부가 발표한 "정보화 전략"을 계기로 정보화와 정보통신에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정보화가 사회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산업의
    생산성을 높힐 수 있는 핵심임을 확인하고 "국가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화라는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정보화를 논함에 있어 민간기업의 정보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가기간전산망
    확충에 점병 역할을 하는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컴퓨터와 이를 연결하는 통신망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든 형태의
    기술을 활용해 각종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통합 사업은
    매년 30%이상의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정보산업에서도
    약 40%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스템통합산업이 정보화의 핵심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분야의 업체들이 정보산업계를 선도하는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건실한 국가 정보화를 위해서라도 시스템통합산업을 키워
    나가야 한다.

    특히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전문인재와 기술력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그 육성의 필요성이 배가된다.

    미국의 세계적인 시스템통합업체인 EDS가 대형공장 한곳 없이 전문인력과
    기술력만으로 지난 한햇동안 전세계 40여개국에서 10조원의 돈을 벌어들인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시스템통합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업계 자체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의뢰자에게 최고의 품질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기술력량 확보와 서비스 질 향상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야한다.

    가격경쟁을 통한 외형적 성장이나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분야로는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통해 주력분야를 약화시키는 것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

    오히려 규모가 크고 장기간의 프로젝트가 많은 시스템통합 특성에
    맞게 대형 시스템통합 업체와 분야별로 우수한 협력업체가 연합해
    사업을 수행하는 풍토가 정착해야 한다.

    정부자원에서도 법령과 제도정비를 통해 시스템통합 사업이 커나가기
    위한 토양을 조성하고 정부차원의 정보화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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