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라이슬러자동차는 오는 2000년까지 신차개발기간을 5개월정도
단축하고 해외판매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27일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는 우선 자동차설계시 컴퓨터처리작업을 크게 늘려 98년형
오프로드형차(97년가을 시판예정)의 개발기간을 28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의 종래 신차개발기간은 94년형 소형차 "네온"의 경우 36개월,
96년형 미니밴이 33개월이었다.

크라이슬러는 이와 함께 2000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20% 증강, 종업원
1인당 생산대수를 지난해의 연간 32대에서 42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제너럴모터스(GM) 포드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한 중남미및
아시아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 해외판매를 현재의 2배수준인 50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