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들에 대한 이미지조사는 인재육성 채용방식 성장가능성 국가경제기여도
세계화등 8개항목과 입사희망그룹을 묻는 설문으로 구성됐다.

인재육성에 가장 적극적인 그룹은 삼성그룹으로 전체응답의 44.5%가 삼성을
꼽았다.

지역전문가양성을 위해 입사 2,3년차 사원들을 해외에 체류시키는등
파격적인 교육을 실시했던 노력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채용방식을 택하고 있는 그룹으로는 삼성 LG에 이어 이랜드가
3위(9.6%)에 올랐다.

이랜드는 신입사원의 30%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하는등 열린 채용을 실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그룹으로는 LG가 20.6%의 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경쟁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그룹에서도 전통적인 강세를 보였던 현대
그룹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48.9%의 응답자가 현대그룹을 지목했으며 삼성(22.4%)과 포스코(7.9%)가
그뒤를 이었다.

그룹총수의 경영능력이 뛰어난 그룹으로는 삼성그룹이, 신세대적인 감각을
갖고 있는 그룹으로는 이랜드가 수위를 차지했다.

신세대적인 감각의 그룹으로는 이랜드 한솔 신원 포스코 미원등 다른
설문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기업들이 많이 나왔다.

경영의 세계화에 가장 적극적인 그룹으로는 세계경영을 지속적으로 강조
하고있는 대우(51.1%)가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입사하고싶은 그룹을 묻는 항목에서는 다녀간 1위를
지켜온 삼성을 제치고 LG그룹이 취업희망 1위그룹으로 부상했다.

< 이익원 한경 Business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