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이라하면 과거에는 전문 직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낙후된
분야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고객의 부동산 정보욕구가 과거와 달리 세분화되고 전문 지식이
요구되면서 중개업무도 이에 부응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

미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부동산중개회사인 ERA는 이런점에서 국내
중개업소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다고 볼수 있다.

축적된 선진중개기법은 물론 자금력, 정보력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ERA체인에 가맹했다고해서 반드시 성공하는것은 아니다.

중개업자 자신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을 확신할수 없다.

점주는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여야하며 철저한 서비스정신으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동산매물을 상품으로치면 엄청난 고가품이므로 전문지식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투자를 해야한다.

ERA본사가 제시하는 각종 중개노하우는 앞으로 2~3년후에나 정착이
될것으로 보여 가맹하더라도 당분간은 본사와 힘을 합쳐 시장개척에
나서야한다.

본사 가맹비가 비싼편이나 부동산중개업에도 체인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2~3년후 부동산체인이 자리잡으면 그만한 값어치는 있다고 볼수 있다.

영업권이 미치는 범위내에서 상권보호를 받을수 있어 권리양도시 기존
부동산업체들과는 차별화된 가격을 받을수 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부동산중개업도 특화해야한다.

예컨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한 주택을 전문취급한다든지 상가만을
중개하는 식의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

전국의 소형아파트나 상가등 한분야에 대한 매물정보를 집대성한뒤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망을 통해 제공한다면 단골고객을 쉽게
확보할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영업전략과 ERA의 선진중개기법을 접목시킨다면 경기가 아무리
침체해도 우수점포가 될수 있다.

문의 (02) 501-0897

< 양혜숙 창업대행전문가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