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연내에 대만의 본토 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대만을 방문중인 중국의 고위경제관리가 15일 말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왕 웬데 대항오사 사장은 "중국 정부는 대만인
의 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을 승인한데 이어 대만 경제인들의 중국내
경제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올해안에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왕 사장은 "중국은 앞으로 대만과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환경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양안간 무역은 상호 보완적인 성격이어서 서로가
이익을 보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사장은 14명의 중국 고위경제관리들로 구성된 중국경제대표단의 일원
으로 대만을 방문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