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5일 개교 50주년을 맞은 서울대학교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서울대는 지난 반세기동안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으로서 우리의 국가발전에 견인차가 되어 왔다"고 치하하고 "21세기를 맞아 서울대학교가 외국의 대학과 협력하고 경쟁하는 세계의 대학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수입차 볼보 판매 업체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판이 거세지자 업체 측은 해당 직원인 A 씨를 빠르게 해고 조치했다.4일 아이언모터스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하여 해당자를 해고했다"고 전했다.이어 "많은 우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2004년 밀양에서 벌어진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근황을 폭로하고 있다.앞서 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B씨는 백종원이 1년 반 전 유튜브에서 소개한 국밥집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해 딸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진 B씨가 자신의 딸에게 든든한 아빠가 되겠다는 다짐 등을 올렸던 일이 알려져 비난을 샀다. B씨는 1년여 전에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지만 해당 식당은 성범죄자를 고용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현재 휴업 상태다.나락 보관소는 지난 3일엔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A 씨가 개명한 후 경남 김해의 한 외제차 전시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A 씨가 좋아하는 문구는 데일 카네기의 명언 '원한을 품지 말라. 대단한 것이 아니라면 정정당당하게 자기가 먼저 사과하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를 향해 "그런데 너는 사과를 했나"라며 "대단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사과 안 하고 버티고 있나"고 반문했다.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아울러 A씨가 근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원이 신변 보호 요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지난 4월 23일 열린 첫 공판 이후 수원지법에 신변 보호 요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재판 이후 한 방청객이 안 의원에게 항의하면서 장내 소란이 빚어진 데 따른 예방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상 신변 보호는 법정에 출석하는 증인이나 피해자 보호 조치 차원에서 이뤄진다. 법원이 신변 보호 요청을 받아들이면 법원 내부 직원들이 안 전 의원과 동행하며 보호한다. 다른 민원인들처럼 1층 현관을 통해 법정에 출석할지, 비공개 통로를 이용할지는 달라질 수 있다.한편, 이 사건을 심리하는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이날 안 전 의원의 명예훼손 혐의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올해 8월 재판부 인사이동 계획을 밝히며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최서원씨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을 오는 8월 말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안 전 의원은 2016년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줬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돼 있다" 등 발언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은 독일 검찰 및 외국 방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안 의원은 지난 4월 23일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지드래곤의 행동 특성을 다뤄 명예 훼손 민원이 제기된 JTBC 프로그램들에 행정지도를 결정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4일 회의를 열고 지난해 10월 25일 방송된 JTBC '상암동 클라스' 방송분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해당 방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출처가 불분명한 영상을 근거로 '지드래곤의 말투가 어눌하다', '행동이 이상하다' 등의 내용을 전했다. 같은 날 '사건 반장'에서도 악의적 편집 영상과 댓글을 근거로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를 단정하는 내용을 전했다. 이에 지드래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뉴스5후'는 지난해 11월 10일 지드래곤이 경찰 자진 출석 당시 온몸 제모를 했다고 보도했는데, 지드래곤 측이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가짜뉴스라는 취지의 민원도 제기됐다.의견진술에서 JTBC 관계자는 "지드래곤 사건과 관련해 많은 언론이 동시다발적으로 보도했는데, JTBC만 유일하게 책임 있는 자세로 사과했다"며 "이번 보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향후 보도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이 밖에 방심위 방송소위는 반려동물 동승 운전이 위험하다는 보도에서 기자가 반려견 동승 운전자로 등장해 '셀프 인터뷰'를 했으면서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4월 27일자 TBC TV 'TBC 8 뉴스'에 대해서는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윤석열 대통령 연설 조작 영상 뉴스와 관련해 풍자로 단정하며 일방의 주장만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4월 9일자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