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시민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실제적 안전문화"가 정착될때 가능
하다.

실제적 무재해사업장이 늘어날때 우리는 선진국에 도달할 수 있고, 인간
존중사회가 정착될 것이다.

노동부는 최근 산재를 은폐하는 사업장이 늘어남에 따라 전국지방 노동
관서에 "산재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한바 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산재은폐 사업장을 보면 이름있는 대기업들이 많다.

눈가리고 아옹하는 실태는 없어져야 한다.

고귀한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업장은 산재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
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같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산재가 은폐되면 사례 연구를 할수 없고, 같은 산재가 되풀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근로자는 "안전"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진정한 무재해 사업장이 늘어날때 무한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고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안전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양범모 < 서울 마포구 성산1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