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UH-60(일명 블랙호크)헬기 정비
사업권을 수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정비사업은 헬기의 부품 교체와 비파괴 검사 항공기 균형및 무게 검사
부식방지 도장등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삼성항공은 이달말부터 사업을 개시
하게 된다.

이 회사는 기존에 해오던 UH-60헬기용 T-700엔진 생산에 이어 정비사업까지
맡게됨으로써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헬기와 미군이 일본등 동남아
지역에서 운용중인 4백여대의 UH-60헬기 정비 사업권을 수주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UH-60헬기는 미시콜스키사가 제작한 17인승 중형 헬기로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군용및 상용으로 쓰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1천3백여대가 운용중
이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