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새로운 연합 정권으로 정책 연속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인도 주식시장이 사상처음으로 5조달러(6,912조원) 를 돌파했다. 6개월만에 1조달러의 가치가 늘어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주식시장 가치는 이 지난 주말 기준으로 5조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세계 5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도 증시가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로 약 6개월만에 1조달러 이상의 가치가 늘어났다. 집권 여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이 연립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동맹 정치세력들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면서 인도 주식 시장은 최고치를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 탄탄한 경제 성장과 함께 최근 S&P글로벌 레이팅이 인도에 대한 등급을 상향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인도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전략가 수닐 코울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정책의 연속성이 확인된데다 거시경제가 매우 안정적으로 인도 시장은 수익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내 젊은 층이 주식투자에 나서면서 은행과 보험사를 포함한 인도 국내 펀드는 올해 260억 달러 이상의 인도 주식을 매입했다. 외국인은 약 35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엘라라 캐피탈의 리서치 책임자인 비노 파티파람필은 “외국 기관 투자자들은 더 이상 시장의 유일한 동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거 직후 하락했던 인도 증시는 최근 다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도의 벤치마크 NSE 니프티 50 지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테슬라(TSLA)가 중국 일부 지역에서 고급 운전자 지원시스템인 FSD(완전자율주행) 테스트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운전자에게 이 기능을 출시하기 위한 필수 단계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일부 지역에서 FSD 테스트 승인을 받았으며 저장성 항저우시에도 승인이 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초기 테스트는 테슬라 직원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6주전에 일론 머스크가 북경을 방문해 FSD 시스템 배포에 대한 승인을 받았었다.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중국에서 점점 보편화되고 있으며 샤오펑 및 샤오미 등 많은 중국 현지 업체들이 차량의 장점으로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 패키지에 대해 8,000달러, 구독의 경우 월 99달러를 청구하고 있다. 이 기능은 그러나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는 아니며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2020년에 중국에서 56,000위안(1,064만원)에서 64,000위안(1,216만원)의 일회성 금액으로 FSD기능을 제공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없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늦췄음에도 5월 소비자물가의 둔화와 애플의 인공지능(AI) 채택에 대한 기대 등으로 나스닥과 S&0500은 여러 차례 사상최고치로 마감됐다. 이번주에도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계속 누르는 발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16일 (현지시간) 미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는 것은 올해 12월까지 기다리는게 합리적”이라고 말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미뤘다. CBS의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한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고는 해도 “2%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려면 시간을 들여 데이터를 연구해야 한다”며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1회로 낮췄다.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냉각되면 모기지 금리는 더 낮아질 수 있지만 주택 소유를 지원하기 위해 지금 금리를 낮추면 주택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 둔화 효과가 바로 상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17일 오후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토마스 바커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18일 같은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CME 페드와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이날까지도 9월 첫 금리인하 가능성에 약 60%의 확률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브로커인 서스케한나는 이 날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였다. 서스케한나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롤랜드는 엔비디아가 번성하는 AI시장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점을 반영해 2025년 엔비디아의 조정 주당 이익에 대해 51.5배의 주가수익비율을 근거로 이같이 상향했다. 엔비디아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동부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