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유회사인 미국의 텍사코, 셸, 사우디아람코 3사가 정유및
마케팅 부문을 포괄하는 1백억달러규모의 초대형 합병 협상을 추진중이라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회담에 참여한 소식통을 인용, 3사가 올 봄부터 합병회담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만일 이 합병이 성사될 경우 미국시장의 15%를 점유하는 미 최대의 석유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 소식통은 3사가 합병 의향서에 수개월안에 서명할 예정이며 합병회사는
두개의 자회사로 나뉘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합병회사가 셸과 텍사코 브랜드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 양사의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