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의 세계"(EBSTV오후7시05분)

=뉴질랜드의 오타고 반도의 오타고 항구는 많은 새들이 여름이면 먹이를
찾아 날아온다.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 두번씩 교차되는 드넓은 갯벌은 수많은 야생생물의
터전이다.

황폐해진 숲과 점점 더럽혀지는 항구의 환경때문에 많은 새나 동물들이
이곳을 떠났다.

그러나 노란눈 펭귄은 그 수가 적지만 아직 이곳에 살고 있는 귀한 동물
이다.

다양한 종류의 가마우지와 왜가리 등의 새들이 매년 여름마다 몰려드는
이곳엔 100년이 넘는 간척 역사를 갖고 있다.

<>"월화사극"<만강>(SBSTV오후9시50분)

=달서는 김생원을 나으리 마님이라 부르며 호칭만은 부모님으로 부를 수
없냐고 부탁한다.

그러나 김생원은 천출이 있었다는 사실이 가문을 몰락시킬 수 있다며
모질게 거절한다.

달서는 명서가 자신보다 과거에 먼저 급제할 것이 두려워 순금을
욕보이고 명서를 괴로힌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만강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생부인 김생원이 찾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기찰 포교들을 두려워한다.

그러던 중 보옥은 만강에게 일년후 엄흥도공의 묘소가 있는 영월에서
만나자고 한다.

<>"미니시리즈"<애인>(MBCTV오후9시50분)

=병원에서 여경과 우혁의 다정한 모습을 본 운오는 무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여경은 어머니의 병세가 마음에 걸려 우혁의 미국 출장을 만류하지만
민이사와 함께 비밀리에 새로운 일을 꾸미고 있던 우혁은 여경의 만류에도
미국으로 향한다.

운오는 명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후 옛날 처럼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명애의 반응은 쌀쌀하기만 하다.

운오는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석곤으로부터 여경의 어머니가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남편은 출장중이라 여경의 처지가 사면초가라는 말을
듣고병원으로 향한다.

<>"미니시리즈"<슈팅>(KBS2TV오후9시45분)

=마지막회.

청동대는 예선 1차전에서 전년도 4강팀인 정순대와 맞붙게 된다.

그러나 왕수는 경기 바로 전날 용호파와의 격투에서 중상을 입고 아픈
몸을 이끌고 경기장에 도착한다.

치열한 접전끝에 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되게 된다.

왕수는 상처가 심한 가운데서도 키퍼로 출전해 마지막 슛을 막아내고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른 새벽 운동장에 모인 청동대 부원들은 또 하나의 승리를 위해 힘찬
구보를 시작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