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제구조 개혁, 미국-과열경기 진정, 일본-재정적자 감축.

국제통화기금(IMF)는 26일 세계경제의 빅3에게 각각 이런 처방을 내렸다.

전체적으로 선진국이나 개도국을 막론하고 경제가 쾌속항진을 계속하겠지만
순항을 위해서는 이들 3두마차의 안정기반 다지기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유럽경제와 관련, IMF는 "노동시장 개혁"과 "시장규제 완화"를 양대 숙제로
꼽았다.

저실업율 위에 고성장을 달리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
되고 있다며 금융긴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은 경제회복을 본격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서 당분간 현행
저금리를 지속하고 재정적자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