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김희영 기자 ]

인천대는 23일 오후 대학원관 1412호 강의실에서 재적교수 1백93명중
1백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후보선거를 실시, 김학준씨와 곽창섭씨를
총장후보로 선출했다.

직선제로 치뤄진 이날 선거에서 김후보와 곽후보는 각각 1백5표
(55.9%)와 40표 (11.3%)를 획득했며 총장후보로 입후보했던 정천구,
장학식후보는 각각 24표 (12.8%)와 19표 (10.1%)를 얻었다.

교육부는 금명간 이날 1,2순위로 선출된 두 총장후보중 한명을
인천대 2대 총장으로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한편 학생 50여명은 선거가 치뤄진 강의실 앞 복도를 점거해 "학생참여
보장안된 총장선거 연기"등을 주장하며 연좌농성을 벌여 선거 예정시간이
20여분간 지연됐으나 교수들과의 큰 마찰은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