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출연연구기관 운영의 안정화및 연구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를 대폭 개선하고 우수연구원의 해외연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본영 과학기술처장관은 23일 "PBS시행상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며 "PBS보완대책반을 설치해 즉시 시정가능한 문제는 조속히 개선
시행하고 연구검토가 필요한 문제는 올해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97년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기처 연구개발조정실장을 반장으로 정부 연구소 학계및 회계전문가등
15명으로 구성되는 PBS보완대책반은 이 제도시행과 관련한 문제점을 도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게 된다.

구장관은 또 "출연연의 연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연구원 해외연구
지원사업을 신설.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연구원 해외연구지원사업은 젊은 연구원을 1년간 해외우수연구기관에
파견, 연구를 수행토록하는 재교육프로그램이다.

과기처는 구체적인 선발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30명내외의 연구원을 선발,
내년중 파견할 예정이며 파견연구원에 대해서는 체재비및 연구비등을 포함한
일체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