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지역컨벤션산업 육성방향..김형구 <부은경영정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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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구 < 부은경영정보연 선임 연구위원 >
최근 2002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개최지 선정이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시형 고부가가치산업인
컨벤션산업의 육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컨벤션산업에 대한 근본적 이해의 부족과 지역별 수급체제
및 기반설비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발전비전이 결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컨벤션은 특정 사람들이 특정 시기와 장소에 모여서 고도의 정보를 직접
교류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제.사회 전반의 고도 정보화 및 국제화의 진전에 따라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정보의 교류단계에서 고급정보에 대한 직접교류단계로 이행되고
있다.
이러한 고급정보에 대한 수요 증대와 지역의 국제화 추세에 따라 지역의
컨벤션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컨벤션산업은 상대적으로 지역의 규모 및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신도심개발의 차원등에서 인위적 조성이 가능하다고 할수 있다.
컨벤션산업은 컨벤션관련설비 및 서비스 전시관련산업 관광.레저관련
산업 호텔을 비롯한 숙박.유흥음식관련산업 교통.정보.통신등의 기반설비를
포함한 종합적 시스템산업으로서의 특성을 갖는다.
컨벤션산업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로서 먼제 경제적 효과는
컨벤션산업이 관련산업에 미치는 전후방연관효과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즉 컨벤션산업 관련시설 건설에 따른 투자증대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
소득증대효과와 관련산업에서의 고용 및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의 세수
증대로 경제적 효과가 파급된다.
이와함께 지역의 국제화 진전으로 국내외 기업의 참여기회 확대 산업의
국제화 촉진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다음으로 컨벤션산업의 사회적 효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컨벤션산업관련
국제적 시설의 확충과 국제교류 및 친선의 확대를 통해 국제컨벤션지역으로
서의 인지도를 제고시키는 것이다.
또한 각종 국제적 이벤트 및 회의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적
사업유치의 자신감과 진취성 함양 지역의 국제화 의식 배양 새로운
지역환경의 창조 지역문화의 창달 등 지역의 국제수준을 도양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일본은 지역 특유의 경제.사회.문화를 바탕으로 컨벤션산업이
지역별로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다.
즉 1981년의 "코베 푸트피아박람회"는 지역 활성화와 성공사례로서
치바의 "마쿠하리메세"와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은 컨벤션산업을
활용한 신도심개발의 성공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의 지역별 국제회의 총개최건수는 1985년 453건에서 1994년
1,761건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1985년에는 도쿄의 국제회의 개최 비중이 40.6%로서
압도적이었지만 1994년에는 11.8%로 급격한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오오사카, 교토, 나고야, 코베 등 지역대도시의 국제회의 개최
비중은 1994년에 전체의 41.5%를 차지하여 최근 국제회의를 비롯한
컨벤션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즉 일본의 지역대도시는 국제화를 주제로 다양하고 개성있는 이벤트를
추진하는등 타지역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컨벤션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중추관리기능은 거의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으며 컨벤션기능 또한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추관리기능의
서울집중현상을 완화시키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컨벤션산업의 육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컨벤션산업은 종합적 시스템산업이기 때문에 지역 개발붐과 일종의
유행에 따른 컨벤션센터의 설립이나 대규모 국제이벤트의 유치 등 단기적인
계획으로는 성공적인 육성이 곤란하며, 지역의 장기적인 산업구조조정과
컨벤션기능의 수급분석을 바탕으로 한 지역별 컨벤션산업의 종합적인
특화육성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현재 부산을 비롯한 지역대도시의 각종개발계획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컨벤션센터 설립계획은 구색갖추기에 불과하므로 장기적인 컨벤션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최근 컨벤션센터의 국제적 추세는 대형화, 전문화, 첨단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전문회의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가변형구조를
갖춘 대형의 첨단설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소규모의 고정형 설비로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컨벤션수요에
데응할 수 없으며 향후 기능적 제약과 활용도가 낮아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러므로 컨벤션산업의 장기적 육성을 위해서는 컨벤션센터의 소규모
다수 분산설립과 세미나실 수준의 설립형태를 지양하고, 신도심개발의
차원에서 기존계획을 통합하고 대규모의 전문화형태로 집중개발을하여야만
규모의 경제 및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컨벤션산업의 장기적 종합육성계획 수립시 교통.정보.통신.숙박.
유흥.음식.관광.레저 등과의 효율적 연계, 컨벤션관련 전문인력의 확보와
양성,컨벤션 추진전담조직과 체계의 확립, 국가적 지원 및 민자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및 운영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
최근 2002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개최지 선정이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시형 고부가가치산업인
컨벤션산업의 육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컨벤션산업에 대한 근본적 이해의 부족과 지역별 수급체제
및 기반설비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발전비전이 결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컨벤션은 특정 사람들이 특정 시기와 장소에 모여서 고도의 정보를 직접
교류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제.사회 전반의 고도 정보화 및 국제화의 진전에 따라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정보의 교류단계에서 고급정보에 대한 직접교류단계로 이행되고
있다.
이러한 고급정보에 대한 수요 증대와 지역의 국제화 추세에 따라 지역의
컨벤션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컨벤션산업은 상대적으로 지역의 규모 및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신도심개발의 차원등에서 인위적 조성이 가능하다고 할수 있다.
컨벤션산업은 컨벤션관련설비 및 서비스 전시관련산업 관광.레저관련
산업 호텔을 비롯한 숙박.유흥음식관련산업 교통.정보.통신등의 기반설비를
포함한 종합적 시스템산업으로서의 특성을 갖는다.
컨벤션산업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로서 먼제 경제적 효과는
컨벤션산업이 관련산업에 미치는 전후방연관효과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즉 컨벤션산업 관련시설 건설에 따른 투자증대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
소득증대효과와 관련산업에서의 고용 및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의 세수
증대로 경제적 효과가 파급된다.
이와함께 지역의 국제화 진전으로 국내외 기업의 참여기회 확대 산업의
국제화 촉진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다음으로 컨벤션산업의 사회적 효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컨벤션산업관련
국제적 시설의 확충과 국제교류 및 친선의 확대를 통해 국제컨벤션지역으로
서의 인지도를 제고시키는 것이다.
또한 각종 국제적 이벤트 및 회의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적
사업유치의 자신감과 진취성 함양 지역의 국제화 의식 배양 새로운
지역환경의 창조 지역문화의 창달 등 지역의 국제수준을 도양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일본은 지역 특유의 경제.사회.문화를 바탕으로 컨벤션산업이
지역별로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다.
즉 1981년의 "코베 푸트피아박람회"는 지역 활성화와 성공사례로서
치바의 "마쿠하리메세"와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은 컨벤션산업을
활용한 신도심개발의 성공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의 지역별 국제회의 총개최건수는 1985년 453건에서 1994년
1,761건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1985년에는 도쿄의 국제회의 개최 비중이 40.6%로서
압도적이었지만 1994년에는 11.8%로 급격한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오오사카, 교토, 나고야, 코베 등 지역대도시의 국제회의 개최
비중은 1994년에 전체의 41.5%를 차지하여 최근 국제회의를 비롯한
컨벤션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즉 일본의 지역대도시는 국제화를 주제로 다양하고 개성있는 이벤트를
추진하는등 타지역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컨벤션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중추관리기능은 거의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으며 컨벤션기능 또한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추관리기능의
서울집중현상을 완화시키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컨벤션산업의 육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컨벤션산업은 종합적 시스템산업이기 때문에 지역 개발붐과 일종의
유행에 따른 컨벤션센터의 설립이나 대규모 국제이벤트의 유치 등 단기적인
계획으로는 성공적인 육성이 곤란하며, 지역의 장기적인 산업구조조정과
컨벤션기능의 수급분석을 바탕으로 한 지역별 컨벤션산업의 종합적인
특화육성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현재 부산을 비롯한 지역대도시의 각종개발계획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컨벤션센터 설립계획은 구색갖추기에 불과하므로 장기적인 컨벤션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최근 컨벤션센터의 국제적 추세는 대형화, 전문화, 첨단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전문회의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가변형구조를
갖춘 대형의 첨단설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소규모의 고정형 설비로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컨벤션수요에
데응할 수 없으며 향후 기능적 제약과 활용도가 낮아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러므로 컨벤션산업의 장기적 육성을 위해서는 컨벤션센터의 소규모
다수 분산설립과 세미나실 수준의 설립형태를 지양하고, 신도심개발의
차원에서 기존계획을 통합하고 대규모의 전문화형태로 집중개발을하여야만
규모의 경제 및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컨벤션산업의 장기적 종합육성계획 수립시 교통.정보.통신.숙박.
유흥.음식.관광.레저 등과의 효율적 연계, 컨벤션관련 전문인력의 확보와
양성,컨벤션 추진전담조직과 체계의 확립, 국가적 지원 및 민자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및 운영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