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소니와 샤프는 오는 98년 제품화를 목표로
벽걸이TV용 신형 40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개발하는 제품은 플라즈마구동(PALC)방식의 LCD로서 액정화소를
점멸할때 종래 사용하던 트랜지스터가 아닌 플라즈마를 이용하는 스크린
인쇄기술을 쓰기때문에 초박막(TFT)LCD나 PDP(플라즈마표시장치)에 비해
싼 비용으로 양산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발기간은 3년으로 두회사는 내달중 개발에 착수해 97년 가을께 샘플을
만든뒤 98년부터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두회사의 이번 제휴는 기술의 상호보완과 개발투자의 분담등을 통해 제품
개발을 앞당김으로써 벽걸이TV분야에서 앞서있는 후지쓰등에 대항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PALC방식은 미국의 테크트로닉스사가 개발한 기술로 소니는 92년에,샤프는
최근 이 회사와 기술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