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청은 지난 7월1일 현재 전국의 기준지가가 작년보다 주택지의
경우 1.3%, 상업지는 6.9% 떨어짐으로써 5년 연속 하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도쿄권과 오사카권의 경우는 주택지나 상업지 모두 6년 연속 떨어졌다.

국토청에 따르면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를 중심으로한 3대 도시권은 평균
주택지 땅값 하락률이 4.4%(전년 3.2%)로 작년보다 하락폭이 커진 반면
상업지는 14.6%(16%)로 하락폭은 줄었으나 5년 연속 두자리 숫자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부실 주택금융전문회사 등 주택금융채권 관리기구가 인수한
불량채권의 담보 부동산과 국유철도 매각 예정지 자산가치가 더욱 떨어지게
됐다.

한편 지방 평균은 주택지가 0.4%(전년 0.1%) 하락해 4년 연속 떨어졌으나
매년 하락폭은 1% 미만에 그쳤으며 상업지는 3.9%(3.3%) 떨어져 5년 연속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