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수용기자] 전주시는 쓰레기 종량제의 효율적인 추진과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생활 쓰레기 처리 주부평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쓰레기의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
여를 이끌어 내고 내년 초에 열릴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대비한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이달 25일까지 42개 동에서 5명씩의 주부를 선정,각종 폐기물
처리실태를 감시하는 주부 평가제를 실시키로 했다.

주부 평가반은 매달 초에 완산.덕진구 및 효자출장소별로 평가단을 교환
해 비교점검한 뒤 연말에 종합평가를 거쳐 성적이 우수한 동은 동장 이하
전직원에 대해 인사와 예산배정에서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부진한 동은 동
장을 경고조치하기로 했다.

평가는 동별로 5개 골목을 무작위로 뽑아 <>규격봉투 사용 <>생활 쓰레기
수거 <>재활용품 분리 배출 <>도로 <>상가 주변 <>골목길 청소 상태 <>대
형 폐기물 배출 <>공한지 폐기물 투기 <>공동주택 폐기물 수거 <>쓰레기 수
거 시간대 이후의 배출 실태 등 10개 항목에 대해 실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