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파이낸싱 기능확충 "본격화"..금융전문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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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사업 수주패턴이 단순수주에서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획제안형
개발형 BOT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조달) 기능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건설협회 건설업계 국제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국내건설업체들의
프로젝트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프로젝트투자기금(GPIF)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우선 건설업체들은 자금조달이 해외수주의 필수조건으로 등장하면서 사업
자금 조달조직을 신설및 확충하거나 전문가를 최고경영층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를위해 기존 금융팀안에 해외금융팀 프로젝트금융팀등을 별도로 만들어
팀원을 해외연수 보내는등 전문가육성에 나서는 동시에 전문가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영업본부안에 12명으로 구성된 해외금융공사개발부
를 별도로 신설, 자금조달기법을 연구하거나 해외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고
해외사업진출때 사업타당성까지 결정하고 있다.
베트남진출을 계기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금호건설은 올초 해외금융부를
새로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건설은 재무팀내에 11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금융팀을 따로 두고
있으며 선경건설은 국제금융팀안에 프로젝트파이낸싱팀을 두고 해외연수
세미나파견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 플랜트공사가 장기인 대림엔지니어링도 지난해부터 금융부안에
프로젝트파이낸싱팀을 운영하면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 태국 플랜트사업때 일본은행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
작업을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와함께 성원건설은 최근 해외건설부문사장에 국제금융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윤화진씨를 영입했다.
윤사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30년간 재직한 국제금융통으로 민자
유치사업의 상업차관도입때 5개 계열사의 국제담당부서를 통괄할 방침이다.
극동건설도 종합기획실내에 프로젝트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국제금융팀을
신설하는 한편 금융사를 통해 전문가확보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실제로 자금을 대는 국내은행들도 프로젝트금융팀을 잇달아
신설하고 있다.
제일은행 외환은행 산업은행 장기신용은행등이 이 업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요 금융기관들이다.
해외건설협회는 해외수주패턴의 변화에 따른 건설업체들의 이같은 자금
조달노력을 측면지원하기 위해 세계프로젝트기금 설립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건협은 이 기금에 국내건설업체 금융기관등은 물론 세계은행 ADB등을
가입시켜 명실공히 국제금융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말 1차 기금목표는 800억원선이며 앞으로 5년안에 5,000여억원을 기금
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
개발형 BOT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조달) 기능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건설협회 건설업계 국제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국내건설업체들의
프로젝트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프로젝트투자기금(GPIF)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우선 건설업체들은 자금조달이 해외수주의 필수조건으로 등장하면서 사업
자금 조달조직을 신설및 확충하거나 전문가를 최고경영층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를위해 기존 금융팀안에 해외금융팀 프로젝트금융팀등을 별도로 만들어
팀원을 해외연수 보내는등 전문가육성에 나서는 동시에 전문가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영업본부안에 12명으로 구성된 해외금융공사개발부
를 별도로 신설, 자금조달기법을 연구하거나 해외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고
해외사업진출때 사업타당성까지 결정하고 있다.
베트남진출을 계기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금호건설은 올초 해외금융부를
새로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건설은 재무팀내에 11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금융팀을 따로 두고
있으며 선경건설은 국제금융팀안에 프로젝트파이낸싱팀을 두고 해외연수
세미나파견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 플랜트공사가 장기인 대림엔지니어링도 지난해부터 금융부안에
프로젝트파이낸싱팀을 운영하면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 태국 플랜트사업때 일본은행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
작업을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와함께 성원건설은 최근 해외건설부문사장에 국제금융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윤화진씨를 영입했다.
윤사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30년간 재직한 국제금융통으로 민자
유치사업의 상업차관도입때 5개 계열사의 국제담당부서를 통괄할 방침이다.
극동건설도 종합기획실내에 프로젝트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국제금융팀을
신설하는 한편 금융사를 통해 전문가확보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실제로 자금을 대는 국내은행들도 프로젝트금융팀을 잇달아
신설하고 있다.
제일은행 외환은행 산업은행 장기신용은행등이 이 업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요 금융기관들이다.
해외건설협회는 해외수주패턴의 변화에 따른 건설업체들의 이같은 자금
조달노력을 측면지원하기 위해 세계프로젝트기금 설립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건협은 이 기금에 국내건설업체 금융기관등은 물론 세계은행 ADB등을
가입시켜 명실공히 국제금융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말 1차 기금목표는 800억원선이며 앞으로 5년안에 5,000여억원을 기금
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