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가격이 11일 매매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급증하면서 27개월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선물값은 장중 한때 t당 25달러가
떨어져 1천4백4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94년6월15일 이래 최저시세다.

이날 시장에서는 알루미늄의 급락세에 영향을 받아 동선물값도 동반 하락,
t당 9달러 떨어진 1천9백16달러에 마감됐다.

이같은 가격하락세는 재고량이 증가세에 불안을 느낀 거래자들이 차익실현
을 위한 투기적 매물을 대량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