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세계보건기구 (WHO) 서태평양지역회의가 9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 중국 일본 호주 등 회원국대표와
WHO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WHO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소아마비박멸을 위한 사업실적보고와 에이즈전파억제대책, 노인보건,
출산조사연구개발, 필수약품문제 등이 논의된다.

이번 회의는 개최국이 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기호 보건복지부차관이
의장에 선출돼 회의를 진행하며 WHO본부의 나카지마 히로시사무총장과
WHO서태평양지역기구 한상태 사무처장, 15개회원국의 보건부장관 등
32개회원국대표 등 3백80여명이 참석한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