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과
같은 연 12.15%를 기록했다.

이날은 증권사들과 외국계 은행들이 오전부터 강하게 매수에 가담, 한때
수익률이 12.12%까지 내렸다.

그러나 당일발행물 3,448억원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해 오전끝무렵부터
매수세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되밀렸다.

증권사들이 1,000억원 이상을 상품으로 사들였을뿐 국내은행과 투신사들이
여전히 매수에 가담하지 않은 것도 수익률 하락을 어렵게 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로 CD가 3일째 오름세를 보였고
기업어음(CP)도 불안감을 보이며 동반상승했다.

그러나 하루짜리 콜금리는 변동 없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