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사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 원유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미 달러화도 엔화에 대해 보합세를 보이는 등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5일 싱가포르상업거래소(SIMEX)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36센트 하락한 21.75달러에 거래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보합세를 보이며 이날 오후
0.10엔 오른 1백9.03엔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10월인도물
가격은 지난 3일 배럴당 1.15달러 올랐으나 이날 16센트가 내린 23.24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석유시장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배럴당
10센트 내린 22.75달러에 마감됐다.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
전날의 달러당 1.4848마르크를 기록했으나 1.4806마르크로 소폭 하락했으며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백9.27엔에서 1백8.80엔으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프랑스 프랑화와 스위스 프랑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뉴욕의 금값도 전날에 비해 온스당 70센트 내린 3백85.40달러를
기록됐다.

이밖에 뉴욕주식시장은 미 정부의 실업률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보여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8.51포인트 오른 5,656.90으로
마감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