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31일 상장된 자동차부품업체인 동해전장이 올해 목표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동해전장측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570억원,
당기순이익은 20% 늘어난 20억원이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 당시 올해 실적목표치로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던 매출액
550억원과 당기순이익 18억9,000만원을 웃도는 수치다.

동해전장측은 최근 완성자동차의 재고가 쌓이고 있지만 비교적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소타나III"와 "티뷰론"의
전기배선장치만을 생산하고 있어 매출액초과달성이 무난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회사는 지난86년 설립된 이후 한차례도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아 보유부동산의 장부가와 싯가의 차이도 큰 편이다.

보유중인 서울방송의 지분 2% (40만주)는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