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30일 펜티엄프로칩을 최고 4개까지 장착한 고성능 PC서버
(모델명 트라이젬 SMP서버 6400QP)를 발표,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펜티엄프로칩(166~200MHz)을 SMP(Symmetric MultiProcessor)
구조로 4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메모리는 64MB를 기본으로 최대 2GB까지,
하드디스크는 최대 64GB까지 증설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특히 PC서버의 특성상 신뢰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점을 감안,
메모리 불량률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하드디스크의 에러 발생시 자동으로
데이터를 복구해 주는 "디스크 어레이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보컴퓨터는 이 제품을 주문제작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주문자가
요구한 구매날짜로부터 3일안에 제작, 설치해줄 계획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최고 4개의 펜티엄프로칩을 장착할 경우 약 3,500만원
이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