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너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하락장세에서는 반드시 개별테마주가
나서서 부분적인 장세를 이끌어 나간다.

최근 1년간 보험 통신 신약개발 자산관련 M&A 등 테마주들의 전성시대를
이루어 왔다.

이들 테마장세는 전체적인 시장에너지가 줄어드는 상황하에서 작은
에너지의 집중력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주가의 상승패턴이 급하다.

그런데 이러한 비정상적인 수익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주가상승의
근거자체도 비정상적인 속성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쉽게 확인할 수도 없는 재료를 근거로 하는 이상투자이기 때문이다.

결국 하락국면에서는 패닉현상이 불가피하다.

그 때가 되면 다시 되뇌이곤 하는 격언이 있다.

"튤립은 역시 튤립일 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