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달중 민간환경단체가 중심이 돼 여천공단 안전도 검사와
환경오염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윤서성 환경부차관은 28일 "여천공단 환경오염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경실련 등 민간환경단체가 주축이 되고 국립환경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은 분야별로 뒷받침하는 형식의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여천공단내 입주업체들의 안전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주민 건강
및 역학조사도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차관은 이어 "조사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10월까지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 정밀조사가 주민이주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