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미쓰비시(삼능)전기와 히타치(일립)제작소가
공동개발한 독자사양의 플래시메모리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2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오는 10월부터 8메가및 16메가
플래시메모리 출하를 시작한후 97년4월부터는 월 생산량을 1백만개로
높일 계획이며 히타치도 곧 이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산할 제품은 DINOR형으로 불리는 메모리구조를 가진 제품으로 고집
적성과 함께 현재 인텔등이 생산 보급하고 있는 NOR형이 가진 고속성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

두 회사는 16매가 D램을 생산하고 있는 6인치웨이퍼 라인을 이용,생산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와 히타치는 지난 94년1월 플래시메모리를 공동개발키로 제휴
한후 미쓰비시가 개발한 DINOR형과 히타치가 개발한 AND형으로 각각 16메
가와 64메가제품을 공동개발했다.

두회사는 앞으로 64메가의 AND형도 양산할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현재 월 40만개씩 생산하고 있는 NOR형 플래시메모리는 앞
으로 증산하지 않고 DINOR형과 AND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
이다.

업계는 이들 두회사의 플래시메모리양산이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시작되고 있는 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