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의 나라별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독일 미국 스웨덴
프랑스자동차 순으로 많은 비율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95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입차 판매량을
토대로 "수입차의 국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독일제 자동차가
전체의 40%인 4,736대가 팔려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음이 미국자동차로 이 기간동안 총 3,671대가 팔려 전체의 31%를 차지
했다.

그러나 지난달만 보면 크라이슬러 포드 GM등 미국 빅3의 자동차가 점유율
40.3%로 독일자동차(34%)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직판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포드자동차 판매량 증대에
힘입은 것으로 향후 GM의 직판까지 감안하면 미국차 판매량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차의 경우 수입선 다변화조치로 인해 아직 극소수의 미국산
자동차만이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판매량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아발론"의 경우 지난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후 2개월동안
100여대의 판매에 그쳤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