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논노가 제3자인수를 통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를 추진하고 있다.

18일 논노관계자는 "인수자의 인수자금 부담을 줄여 새주인을 찾고
그 뒤에 유상증자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게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며
"감자에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는 담보권자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노는 이와관련,지난 7월29일 열린 정리계획변경을 위한 채권자회의에
기존주식 20주를 1주로 병합해 자본금을 296억원에서 15억원 수준으로
줄이는 감자안을 상정했으나 일부 담보채권자가 반대해 부결됐었다.

논노는 오는 9월16일 열리는 채권자회의에 이 감자안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논노는 또 지난 94년1월 구대주주가 갖고 있던 10만1,000주를 무상
소각한데 이어 감자안이 확정되는 대로 잔여지분 5만여주도 추가로
무상 소각할 방침이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