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대표 김영석)는 92년 가을 론칭해 93년 100억원을 돌파하고
이후로도 94년 300억원 95년 600억원으로 매년 200~300% 급신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토털 캐주얼브랜드이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92년6월 (주)엘칸토 무크사업부로 출발한지
4년만인 올7월 독립법인설립에 성공했다.

무크는 제품구상단계부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컨셉트결정전 1년간 해외트렌드와 국내시장조사를 면밀히 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품은 캐릭터캐주얼웨어와 구두 그리고 액세서리 가방 지갑 벨트등
의류전체를 포괄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수영복을 내놓고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겨울에는 스키웨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본컨셉트는 흑백을 주조로 한 신세대위주의 캐릭터캐주얼.

타깃은 패션에 민감한 10대후반~30대초반 남녀이다.

무크의 올 추동패션트렌드는 60년대 복고풍.

주제는 정장에 가까운 "테디 보이(Teddy Boy)"와 캐주얼스타일의
"비트(Beat)" 두가지로 나뉜다.

"테디 보이"주제에서 남성복은 여성스럽고 귀족적인 느낌, 그리고
여성복은 더욱 페미닌한 느낌을 강조한다.

권회기 디자인실장은 "세련되고 앞서가는 디자인이지만 소재는 전통적인
고급원단을 사용한다는 것이 무크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라고 소개한다.

색상은 흑백 검정/회색 검정/포도주색등 검정색을 기본으로한 배색
위주이며 원단은 모혼방 캐시미어 앙고라등 고급스런 전통적소재.

바지는 베이직스타일과 함께 몸에 꼭맞고 밑단을 약간 두툼하게 커프한
스타일, 재킷은 날씬하게 몸에 달라붙고 긴 형태가 특징이다.

"비트"주제는 모즈룩에 가까운 보다 대담한 스타일.

박스형재킷과 판탈롱바지등 캐주얼풍 디자인에 전체적으로 지퍼를 많이
사용해 스키복같은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수트한벌에 남성복 32만원, 여성복 28만원선.

무크의 유통망은 직영점36곳 대리점 42곳등 총 78개.

96년 매출목표는 1,000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