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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 영업사원 '누진성과급' 도입] 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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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의 누진성과급제는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신규수요 저하및 외제차 공세강화로 내수판매 신장율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인데다 경쟁업체의 "약진"에 따른 상대적인 판매위축을 벗어나기 위해
    누진성과급제를 도입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실 기아는 올들어 대우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티코" 선풍에 밀려 승용차만 놓고보면 2위자리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

    게다가 2년후면 삼성까지 승용차를 내놓아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게 뻔하다.

    누진성과급제르는 강수를 쓴데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 전에 자신들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의 누진성과급제는 자동차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
    된다.

    다른 자동차업체들은 종전의 기아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자동차를 많이
    팔아도 대당 일정한 금액의 수당만을 지급해 왔다.

    따라서 누진성과급제를 힘입어 기아의 판매가 늘어날 경우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대비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기아의 판매증가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아의 김연중 테헤란로 지점장은 "영업사원들의 자세가 눈에 띠게
    달라졌다. 우리 영업소만 봐도 8월들어 보름동안 계약실적이 전에 비해
    50%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누진성과급제의 도입이 장기적으로 기아의 시장점유율을 높히는데 기여할지
    몰라도 당장의 자금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

    기아는 새 제도의 도입에 따라 올해만 500여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기아의 누진성과급제는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게
    분명하다.

    이 제도가 기아차의 판매에 단기적인 ''모르핀효과''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기아의 입지를 공고히 해줄지 두고 볼 일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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