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커크' 비켜 갔다" .. 일본 해안선 따라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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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호태풍 커크(KIRK)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본쪽으로 진로를 선회함에
따라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일본 열도 해안선을 따라 북상,
우리나라를 완전히 비켜 갔다.
기상청은 1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매시 22km로 북북동진중인 태풍
커크가 다행히 일본쪽으로 치우치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해져 일본열도의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겠다"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태풍으로 영남및 남해안지방에 5~20mm의 비가 내렸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으나 예상했던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처럼 태풍이 일본쪽으로 많이 치우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갑작스럽게 수축함에 따라 북위 30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과정에서 관성에 의해 방향을 일본열도 쪽으로 훨씬 더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부근 바다를 포함한 남해서부
전해상과 영남 남해안지방에, 오후 10시를 기해 남해동부전해상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
따라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일본 열도 해안선을 따라 북상,
우리나라를 완전히 비켜 갔다.
기상청은 1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매시 22km로 북북동진중인 태풍
커크가 다행히 일본쪽으로 치우치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해져 일본열도의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겠다"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태풍으로 영남및 남해안지방에 5~20mm의 비가 내렸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으나 예상했던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처럼 태풍이 일본쪽으로 많이 치우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갑작스럽게 수축함에 따라 북위 30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과정에서 관성에 의해 방향을 일본열도 쪽으로 훨씬 더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부근 바다를 포함한 남해서부
전해상과 영남 남해안지방에, 오후 10시를 기해 남해동부전해상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