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의 상승이 돋보이고 있다.

제약사는 비교적 자본규모가 적고, 특히 불경기에도 약품의 소비는
크게 줄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제약주는 불경기에 강한 주식으로
인식되어 왔다.

최근 제약주의 상승은 이를 잘 반증해주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제약주는 신약개발 관련재료로 상승하고 있다.

요사이는 제약사가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그 진위를
따지기 전에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신약개발은 환자보다도 주식시장에 더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