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인수키로된 건영의 인수를 위해 동성종합건설을 비롯한 중견주택
건설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종합건설 한국종합건설 영남건설 동보산업개발 등
6~7개 중견주택건설업체들은 이날 건영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
본격적으로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주택사업공제조합 회원사인 이들 업체는 건영의 주력사업이 주택사업인
만큼 입주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택건설업체가 인수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대기업 또는 특정 주택건설업체가 단독으로 인수할 경우
특혜시비가 우려되는데다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건영의 주택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컨소시엄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