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등으로 상장기업의 유상증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31일 10월 납입 유상증자는 총 5개사 1,31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월별로 가장 작은 규모이며 9월(15개 3,931억원)에 비해서는
3분의1 물량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유상증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최근 경기둔화 증시침체등으로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별 유상증자 규모는 유공 800억원, 부산주공 33억원, 희성전선
190억원, 상아제약 129억원, 삼삼종금 164억원 등이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