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연극제가 9월1일~10월15일 대학로 문예회관대.소극장을
비롯한 서울시 전역의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가 주관하는 "서울연극제"는 올 상반기에
공연된 연극과 미발표창작극 기타추천작들중 선정된 "공식참가작"의 경연과
자유참가작의 공연으로 이뤄지는 연극계 최대축제.

"자유참가작"도 공식참가작과 함께 연극제기간중 "서울티켓"의 혜택을
받는다.

서울티켓은 1만2,000원권을 7,000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차액 5,000원은
문예진흥원 한일은행 한국마사회에서 지원한다.

공연작은 공식참가작 12편, 자유참가작 24편등 총36편.

(주)현대자동차의 단독협찬(1억원)및 한일은행과 한국마사회의
"서울티켓"추가지원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참가.

지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올부터는 종래 창작초연작에 한정됐던 "공식참가작"에 창작재공연 각색
번역극이 포함돼 총12편이 대상(상금 1,000만원)을 놓고 겨룬다.

공식참가작에 대한 지원금도 예년의 700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올랐다.

올해에는 대상외에 "현대쏘나타연극상"(상금 1,000만원)및 창작희곡상
(150만원)과 극본상(100만원)도 신설됐다.

문예회관대.소극장에 국한되던 공연장도 예술의전당토월극장및 자유소극장
국립극장 정동극장 학전블루소극장등으로 확대되고 공연기간도 대폭
늘어났다.

서울연극제가 이처럼 확대개편된데 대해 정진수이사장은 "9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공연예술축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송태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