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7년 9월30일 프로에 입문한 최상호(41.남서울CC)가 총 42번째
우승을 거두었다.

최상호는 27일 경주조선CC에서 끝난 96영남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73타(70-62-70-71)로
올시즌 첫승을 올렸다.

최상호는 이날 버디4개에 보기 3개를 기록했다.

공동2위인 김태훈, 최광수와는 무려 7타차의 낙승이었다.

최는 이로써 지난 89년이래 매년 공식대회우승기록을 이어 나가는 한편
나이 40을 넘어서도 여전히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최는 특히 이번대회 2라운드에서 62타의 국내18홀 최저타수 신기록을
수립, 그의 프로인생에서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성취"를 이루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